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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직접 사서 쓰는 리뷰

여름이면 트루레몬이지 (True Lemon)

트루레몬 트루라임

 

작년 여름 무한 야근에 시달렸을 때 날 구해준 트루레몬이다.

 

여름에도 찬 음료를 왠만하면 안마시지만 통유리인 회사는 에어컨도 별 쓸모가 없었고 너무 더웠다.

아이스 커피도 하루종일 마실 수 없고 그냥 생수는 좀 심심해서 마시기 싫고 뭐 없을까 하다가 발견한 제품인데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 꽤 유명했다.

 

트루레몬은 첨가물 전혀 없이 그냥 과일만 동결건조 시킨 제품인데 사이트 들어가보니까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레모네이드, 오렌지에이드, 자몽에이드, 라임에이드나 에너지 음료도 있고 생강이나 후추를 첨가한 시즈닝 같은 것도 팔고 있었다.

내가 산 종류는 unsweetened

 

https://www.truelemonstore.com/

 

공홈 직구를 하자니 배송비가 아깝고 배송비를 아끼자니 너무 많이 사야되는데 입맛에 안맞을까봐 고민하다가 아마존에서도 팔길래 다른 걸 구매하면서 종류별로 100개씩만 같이 샀다.

 

동결 건조 제품은 레몬, 라임, 자몽, 오렌지 이렇게 네 가지가 있는데 하나같이 평이 안좋은 오렌지 빼고 세 가지만 사봤다. 난 신 것도 잘 마시니까 200ml에 한 포를 타서 먹었는데 동료들 몇 명한테 줘봤더니 못먹겠다는 표정을 짓더라. 특히 신 것 잘 못먹는 남자들.

 

트루레몬뜯었을 때

 

 

머그잔에 한 포를 타면 너무 진하고 500ml 생수병에 한 포 타니까 정말 딱 좋다. 그냥 생수는 잘 안마시게 되는데 과일 맛이 나니까 더 잘 마시게 되고 디톡스 같은 효과도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 사람 좀 나눠주고 매일 서너개씩 먹으니 금새 다 없어져서 공홈에서 직구를 하기로 했다.

 

레몬과 라임 각각 1000개씩 샀고 정상가 $60.99인데 제 돈주고 사기싫어서 쿠폰을 찾아봤다.

공홈은 쿠폰이 좀 잘 나오는 편이라 기다렸다가 블랙프라이데이때 50% 쿠폰과 가입을 하면 주는 15%쿠폰을 같이 써서 샀다.

 

 

무려 65% 할인되었다.

 

블프때라 배송이 엄청나게 느릴 줄 알았는데 1주일 안에 배대지(CA기준)까지 도착했다.

배대지 배송비는 아이포터 기준 $ 21.90 책정되어 결제하고 받는데까지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받은지 좀 되서 사진이 없는데 포장에서 좀 놀랐다. 한 박스에 그냥 1000개가 마구잡이로 들어있다.

개수를 속이지는 않겠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좀 황당하기도 하고 웃겼다.

 

2000개 사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덜 더울때 사서 처음에는 반응이 조금 시큰둥했는데 날이 더워지니까 너무 좋다고 다 먹었으니 더 나눠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돈아깝지 않았다.

500ml에 넣어서 수시로 먹는 것도 괜찮지만 한 여름 너무 덥고 지칠 때 조금 진하게 얼음 넣고 먹는 것도 잠시나마 피곤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겨울이나 감기기운 있을 때 꿀 넣고 뜨겁게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지금보니 한국에서도 소량씩 살 수 있는 것 같다.

대량 구입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국내에서 구입해보고 직구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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