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싹 (wheatgrass)
요즘 자고 일어나면 피곤하고 붓는게 심해져서 디톡스를 해볼까 생각했다.
번거로운건 싫고, 난 나를 너무 잘 알아서 귀찮은 건 몇 번 하다가 포기할게 분명해서 간편하고 먹기 어렵지 않은 방법을 찾던 중 집에 있는 밀싹 파우더가 생각났다.
밀싹은 캣그라스때문에 알게 되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식물인데 밀이나 귀리, 보리 같은 곡물을 틔운 싹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한 번쯤 키워봤던 경험이 있을 정도인데 나도 당연히 키워봤다.
효능을 보니 완전 슈퍼푸드가 따로 없을 정도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데다가 효능도 끝내주길래 풀을 갈아서 몇 번 먹어보긴 했었다. 뭐 몸에 좋은 건 다 맛있는 난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사람이 먹으려면 많은 양을 재배 해야되고 2-3번 잘라내면 다시 싹을 틔워야 돼서 번거로움에 포기했다.
효능을 좀 찾아보니
1. Prevent cancer (암 예방)
2. Slow down the aging process (노화를 늦춰준다.)
3. Purify liver (간 정화)
4. Boost immune system (면역 시스템 강화)
5. Treat skin problems and scars (피부와 흉터 개선)
6. Avoid hair damage (모발 손상을 줄인다.)
7. Help lose weight (체중 감량)
8. Improve our mood and avoid depression (기분을 좋게 하고 우울증을 줄여준다.)
흠. 꼭 먹어야겠다. 후기를 찾아보니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여튼 그러다가 아이허브에서 발견한 간편한 제품인 밀싹 파우더, 게다 유기농이다.
밀싹 파우더 종류가 엄청 많았다.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
https://kr.iherb.com/c/Wheat-Grass
후기를 찾아보니 그래도 Amazing Grass에서 나온 Organic Wheat Grass를 가장 많이 먹는 것 같아 나도 사봤다.
큰 사이즈를 사는게 더 싸지만 혹시 못먹을 정도로 비위에 안맞을까봐 (말차 싫어함) 작은 사이즈로 샀다.
개봉했을 때 냄새는 엄청 비릿하다. 내가 이걸 먹을 수 있을까 정도?
원 스쿱이라고 되어 있는데 혹시나 하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었더니 스푼이 나왔다.
하루 한 스쿱 먹으면 된다. 한 스쿱 8g이니 저 한 통은 한 달 먹을 수 있다.
물에 타먹어도 되지만 우유가 있길래 우유에 넣어먹었다. 두유나 요거트에 먹기도 하는 것 같다.
찬 우유에도 금방 녹고 먹었을 때 입자가 안느껴진다는 아니지만 먹을만했다.
처음 개봉했을 때 비릿한 냄새도 먹을 땐 희한하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아침 공복에 꾸준히 먹어보려고 한다.
이렇게 편한 관리 방법이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은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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