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애쉬튼 커쳐, 대니 마스터슨, 데브라 윙거, 엘리샤 커스버트, 샘 엘리어트
코미디를 좋아하는 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 몇 개를 찾아보긴 했다.
내가 좋아하는 유머코드가 아니라서 그런지 대부분 시즌 1 초반에서 포기했었는데 랜치는 그런대로 재밌게 보고 있다. 현재 시즌 5 방영 중이고 시즌 당 10회, 회당 30분 정도로 짧고 시트콤 특성상 나오는 인물이 적다.
줄거리는 캐나다에서 꿈을 쫓던 콜트 베넷은 세미프로 덴버 미식축구 팀의 입단 테스트를 위해 인구 512명인 고향 개리슨으로 돌아오지만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꿈을 포기하고 자신도 농장 일을 돕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가족 소개를 잠깐 하자면
아버지 보 베넷 (bo bennett) - 샘 엘리어트
소 농장 운영주
굉장히 보수적이고 고집이 세다. 쉐보레를 싫어함
두 아들에게 농장 일을 가르쳐주지만 영 미덥지 못하다.
말수가 적은데 말 할때마다 빵빵 터진다. 특히 두 아들에게 말할 때.
첫째아들 제임스 베넷 (james bennett) - 대니 마스터슨
아버지를 도와 15년간 농장을 운영했다.
제임스라는 이름 대신에 수탉(rooster)라고 불리는데 아직 왜인지 모르겠음
콜트와 서로 맨날 놀리며 싸우고 장기는 섹드립
콜트가 잠깐 사귀었던 여자친구 엄마를 사귀기도 하는데 여기 나오는 캐릭터 중 제일 웃기다.
둘째 아들 콜트 베넷(colt bennett) - 에쉬튼 커쳐
한때 잘나가던 미식축구 쿼터백이었지만 실패하고 고향에 돌아와 농장 일을 돕는다.
고등학교 때 사귀던 애비를 다시 만난다.
엄마 매기 베넷(maggie bennett) - 데브라 윙거
maggie's bar 운영
남편 보를 사랑하지만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매기는 현재 보와 별거 중이다.
아름다운 외모에 자기 주장과 독립성이 강하고 남편 보를 잘 다룬다.
무뚝뚝한 보도 매기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변한다.
거의 말장난뿐인 시즌 초반과 달리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야기도 진행되고 캐릭터도 잡혀 점점 재미있어졌다.
특히 수탉 역의 대니 마스터슨 애정하는데 시즌 6에서 하차한다니 너무 아쉽다.
애쉬튼 커쳐가 나오지 않았으면 아마 시즌 1 초반에서 안녕했을 듯한데 그랬으면 후회했을 듯
그런데 애쉬튼 커쳐 외모는 정말 놀랍다. The 70's Show때 모습 완벽히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많이 남아있다.
The 70's Show 백치미가 가득했던 그 모습과 데미무어와의 결혼, 바람, 이혼 사건이 너무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그의 필모그라피를 찾아보고 애쉬튼 커쳐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더 랜치는 아직 시즌 2 보는 중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주 가볍게 볼 수 있는데다 웃기고 나름대로 감동도 있어서 쭉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 장난도 너무 더럽지 않아서 섹드립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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