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디저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팥집 세곡점 착한 가격의 국산 팥빙수 친구 집에 들렀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 세곡천을 산책했다. 6월의 햇살은 생각보다 강해서, 금세 더위에 지쳐갈 무렵 문득 예전에 들렀던 빙수집이 떠올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은 홍팥집 세곡점으로.우선 외관에서 눈에 띄는 건, 통창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가마솥과 오픈 주방. 우드톤의 인테리어에 초록이 가득해 여름 햇살과도 잘 어울린다. 평일 오후였지만 손님이 끊임없었고, 동네 카페처럼 조용하고 느긋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공간 자체는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아늑해서 오히려 더 편안했다. 홍팥집의 가장 큰 매력은 ‘직접 삶은 국산 팥’을 쓴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팥은 알갱이가 살아 있고, 식감도 부드럽다. 기본 팥빙수는 7,000원. 요즘 같은 물가에선 꽤 합리적인 가격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