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EO 최적화 2025: AI 이미지 함정과 WebP 활용법
최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미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특히 최근에 정보성 블로그를 하나 새로 만들어서 추가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려고 했는데, 가치가 낮은 콘텐츠로 분류되어 스스로 삭제한 경험이 있다. 그 블로그의 모든 이미지를 AI로 생성해서 그대로 복붙 해서 사용했었다. 물론 본문 내용의 질이 가장 문제가 있었겠지만, 이미지 전략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역시 쉬운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AI 생성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
처음엔 AI 이미지가 혁신적으로 편하고 신세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글의 최근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2024년 3월 핵심 알고리즘 업데이트에서 구글은 저품질 AI 콘텐츠를 타겟으로 하여 검색 결과에서 독창적이지 않은 콘텐츠를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많은 사이트가 수동 조치( 구글 직원이 직접 검토해서 내리는 강력한 페널티)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 3월 핵심 알고리즘 업데이트 동안 AI 생성 콘텐츠가 있는 많은 사이트들이 수동 조치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물론 구글은 공식적으로 AI 콘텐츠 자체를 페널티 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현실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AI 이미지의 가장 큰 문제는 독창성 부족이다. 같은 프롬프트로 생성된 이미지들은 서로 비슷하고, 인터넷 곳곳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은 중복 콘텐츠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기본 상식이다.
이미지 포맷의 중요성: WebP가 정답인가?
이미지 포맷 선택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WebP를 추천하는데, 정말로 구글이 WebP를 좋아하는지 확인해 봤다.
사실 나는 게임 UI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Unity와 Cocos2d를 사용했는데, 이미지 포맷 때문에 정말 고생했다.
iOS에서는 Safari 14가 나오기 전까지(2020년 이전) WebP를 전혀 지원하지 않았고, 안드로이드조차 API 레벨에 따라 지원이 달랐다. Android 4.0부터는 손실 압축 WebP만 지원했고, 투명도나 무손실 압축은 Android 4.3부터 가능했다. 물론 게임에서는 GPU 텍스처 압축(iOS는 ASTC, Android는 ETC2)을 주로 사용하지만, WebGL 빌드나 서버에서 이미지를 받아올 때는 WebP 호환성 문제가 골치 아팠다. 하지만 이제는 iOS도 웹 브라우저에서 WebP를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의 PageSpeed Insights 도구는 페이지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WebP를 권장사항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구글의 web.dev 리소스에서는 사이트 최적화를 위해 WebP 채택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WebP는 일반적으로 JPEG와 JPEG 2000보다 평균 30% 더 나은 압축률을 달성하며, 이미지 품질 손실 없이 이를 실현한다는 공식 자료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AVIF라는 새로운 포맷도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AVIF는 모든 주요 브라우저에서 지원되며, jpeg, png, webp에 비해 뛰어난 압축률과 품질을 제공한다고 한다.
AVIF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자면 AVIF는 JPEG 대비 50% 더 작은 파일 크기를 제공하고, WebP보다도 20-30% 더 작다고 한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이나 로고 같은 단순한 이미지에서는 WebP가 AVIF보다 더 작다. jpg와 gif랑 비슷한 것 같다. 실사나 복잡한 그라디언트가 포함된 이미지의 경우 JPEG이 더 유리한 것처럼 말이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WebP가 가장 안정적인 선택인 것 같다. 호환성과 압축률 모두 만족스럽고, 구글이 직접 개발한 포맷이니 SEO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다.
이미지 용량 최적화의 중요성
블로그 이미지 용량은 페이지 로딩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페이지 속도는 구글 랭킹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
SEO를 위한 최적의 이미지 포맷으로는 속도와 압축을 위해 WebP를 사용하고, 무손실 품질과 투명도를 위해 PNG를, 호환성을 위해 JPG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권장사항이 있다. 또한 모든 이미지는 최소 1200px 너비여야 하며, 1200px보다 좁게 하지 말고 더 넓은 것은 괜찮다는 조언도 있다.
실제로 내 블로그에서 이미지 용량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페이지 로딩 시간이 단축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보통 포토샵에서 이미지 편집을 하고 레이어 합친 다음 바로 복붙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해서 이 방법을 주로 쓰는데 번거로워도 최적화 작업은 꼭 해줘야겠다.
메타데이터 삭제의 필요성
이미지 메타데이터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특히 개인정보나 촬영 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보안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메타데이터는 파일 크기를 증가시켜 로딩 속도를 저하시킨다.
포토샵에서 메타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일 → 내보내기 → 웹용으로 저장을 선택한 후, 메타데이터 옵션에서 "없음"을 선택하면 된다. 또는 파일 → 파일 정보에서 고급 탭으로 가서 메타데이터를 직접 삭제할 수도 있다.
무료 도구로 메타데이터 삭제하기
포토샵이 없다면 무료 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온라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 Exif Purge: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메타데이터를 제거해 준다. https://www.exifpurge.com/
- TinyPNG: 이미지 압축과 동시에 메타데이터도 제거한다. 타이니 png는 용량 줄이는 목적으로 일할 때 많이 썼던 웹툴인데 메타데이터까지 삭제해 주는 것은 처음 알았다. 설치가 필요 없어 가장 편하다. 추천 https://tinypng.com/
- GIMP: 무료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내보내기 시 메타데이터 제거 옵션이 있다. https://www.gimp.org/
윈도 사용자라면 파일 속성에서 세부 정보 탭으로 가서 "속성 및 개인 정보 제거"를 클릭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이미지 SEO 전략 실전 팁
블로그 이미지 SEO를 위해서는 몇 가지 실전 팁이 있다.
첫째, 파일명을 의미 있게 짓는다.
"IMG_1234.jpg" 대신 "블로그-이미지-최적화-방법. webp"처럼 키워드를 포함한 파일명을 사용한다.
둘째, alt 태그를 반드시 작성한다. 이미지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면서도 타깃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포함시킨다.
셋째, 이미지 크기를 적절히 조정한다. 너무 크면 로딩이 느려지고, 너무 작으면 품질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본문 이미지는 800-1200px 너비가 적당하다.
넷째, 이미지 주변 텍스트를 최적화한다.
이미지 위아래에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설명을 넣으면 검색엔진이 이미지 내용을 더 잘 파악한다
결론은 이미지도 콘텐츠다
블로그 이미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콘텐츠의 일부다. AI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SEO에 독이 될 수 있다. 대신 직접 촬영하거나 편집한 이미지, 또는 저작권이 확실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WebP 포맷 사용, 적절한 용량 최적화, 메타데이터 삭제 등은 기본이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블로그의 검색 노출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하니 귀찮아도 습관을 들여야겠다.
결국 SEO는 디테일의 승부다.